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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의 밤이 영화로 물듭니다.
5월이면 국립해양박물관이 낮보다 더 뜨거운 밤을 준비하는데요, 바로 ‘2025 뮤지엄나잇 오션필름위크’입니다.
바다를 주제로 한 특별한 영화 상영과 캠프, 심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매년 빠르게 매진되는 인기 행사죠.
특히 올해는 ‘라이프 오브 파이’, ‘숨비소리’, ‘지중해 오디세이’ 등 국내외 주목받은 해양영화 8편이 상영되고, 박물관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1박 2일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해양영화, 밤바다, 그리고 박물관이 만나는 특별한 이 시간!
놓치면 후회할 ‘뮤지엄나잇 오션필름위크 2025’의 일정부터 예매 방법, 상영작 소개까지 지금 바로 안내해드릴게요.
뮤지엄나잇 오션필름위크 행사안내
- 행사 기간: 2025년 5월 17일(토) ~ 5월 25일(일)
- 장소: 국립해양박물관 (부산 영도구 소재)
- 참가 대상: 전 연령층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 참가 방법: 사전 온라인 예약 및 현장접수
- 참가 인원: 총 300명 선착순 모집(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예약인원 확인 가능)
- 참가비: 무료
- 문의처: 051-309-1781
주요 프로그램 소개
해양 영화 상영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 내에서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장편 및 단편 영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됩니다. 영화감독과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씨네토크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작품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간의 감정, 자연과의 교감, 도전과 극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1.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 (Tapestry of Grief and Resilience)
이 작품은 실제 쓰나미 피해를 입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가족을 잃은 어부가 다시 배를 띄우기까지의 여정을 그립니다. 섬세한 감정선과 자연의 잔혹함을 아름답게 직조한 이 다큐멘터리는 2024 유럽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바다 위 작은 보트에 갇힌 소년과 호랑이의 이야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 영화는 인간 존재와 믿음, 생존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감독상 등 다수 수상.
3. 아침바다 갈매기는 (Seagulls of Morning Sea)
한국 독립영화로, 새벽 바다를 닮은 어머니와 딸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감성 드라마입니다. 동해안 작은 어촌의 풍경과 고요한 파도 소리가 영화 전반에 흐르며, 관객에게 따뜻한 여운을 선사합니다.
4. 숨비소리
제주의 해녀 문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큐멘터리. 숨을 참고 바다 깊이 들어가는 해녀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을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제주도 방언으로 '숨을 내쉴 때 나는 소리'를 의미하는 제목처럼,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숨결이 느껴집니다.
5. 지중해 오디세이 (Mediterranean Odyssey)
지중해를 따라 항해하며 만나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바다에 얽힌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유럽 연합 공동제작 다큐멘터리입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6. 해녀: 바다의 딸 (Haenyeo: Daughters of the Sea)
프랑스-한국 합작 다큐멘터리로, 제주 해녀들의 일상과 바다에 대한 경외감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여성의 강인함과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며 유럽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프랑스 칸 생물다큐영화제 상영작.
7. 잊혀진 해안을 따라서 (Along the Forgotten Shores)
20세기 중반 해양 개발로 인해 사라진 해변 마을들을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생태학적 시선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8. 실버서퍼 그래니 그로멧 (Silver Surfer Granny Grommets)
호주 서퍼 할머니들의 서핑 클럽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다큐멘터리. 60세 이상 여성들이 서핑을 통해 두 번째 청춘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삶의 용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합니다. 웃음과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션무비캠프 (5월 24일~25일)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오션무비캠프에서는 불 꺼진 박물관을 탐험하는 야간 전시 투어와 밤새 즐기는 심야 해양 영화 상영이 포함된 1박 2일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에서의 특별한 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이 외에도 심야 보드게임 클럽, 북토크 클럽,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바다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 안내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국립해양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선착순으로 총 300명을 모집하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빠른 신청을 권장드립니다.
'2025 뮤지엄나잇 오션필름위크'는 바다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밤바다와 함께하는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감동과 영감을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다양한 행사가 궁금하다면?